아파트값 급등에 전세가도 ‘들썩’
아파트값 급등에 전세가도 ‘들썩’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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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 1억3735만원
전년 동기대비 15% 올라…주거안정대책 필요

최근 제주지역 주택 가격 상승으로 전세 가격도 크게 올라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제주시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824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082만원에 비해 13.45% 상승했다.

이처럼 실질적인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억1980만원에서 올해 1억3735만원으로 14.65% 상승했다.

2010년대 들어 인구유입 증가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양질의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아파트 공급이 부족,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시는 보고 있다.

도내 주택 매매가 및 전세가 증가율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이 1.8%에서 2.6%로 상승한 반면 제주는 2.5%에서 5%로 두 배 뛰었다. 전세가격 변동률도 전국이 2.6%에서 3.8%로 증가한 반면 제주는 2.2%에서 4.7%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건축경기 활성화 등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또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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