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렌터카 등 관광업계 특수 기대
추석연휴(9월 25일~29일)를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가 ‘넉넉한 한가위’ 연휴를 지낼 전망이다.
2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21만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한 규모다.
일자별 관광객은 오는 25일 4만 4000여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26일에는 4만 9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27일 4만 5000여명, 28일 3만 8000여명, 29일 3만 7000여명 등이다.
이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정기편과 특별기를 포함해 모두 1073편이 운항된다. 전년 대비 99편이 증편됐다. 이에 따른 국내선 공급석은 21만 1010석으로 전년도 18만 4286석 대비 14.5% 증가했다.
추석연휴 국내선 항공편 예약률은 현재 약 88.9%로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만석이라 추가적인 예약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은 정기편과 부정기편을 합해 123편이 오고간다. 정기편은 6편 늘어난 115편이 운항되지만 부정기편은 20편이 줄어든 8편이 운항된다. 여기에 국제크루즈선도 6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호텔 등 숙박업계와 렌터카 업계는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이날 현재 호텔 75%, 콘도미니엄 85%, 펜션 85%, 렌터카 8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골프장은 45%, 전세버스는 40%의 예약률을 보이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대체휴무가 시행되면서 친지방문 귀성객 등을 포함해 가족단위 중심의 휴양 및 레저관광객 등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