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한국여행 만족도 감소한다”
“中 관광객 한국여행 만족도 감소한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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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연 ‘한·중 국제학술세미나’서 지적
교통·통신·인터넷 인프라 확충도 필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한국여행 만족도는 감소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은 지난 11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중국 아웃바은드 시장 전망과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중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따이빈 중국여유연구원장은 ‘제주가 중국 관광객에 주는 흡입력과 잠재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해외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중국인들의 해외 경험도 높아져 이성적인 관광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객들은 관광지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심도있게 체험하는데 관심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방한 중국 관광객수는 610만명으로 2007년보다 약 6배 증가했고, 이중 47%인 285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다”며 “제주도는 이미 방한 중국 관광객이 가고자 하는 2위 관광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통신·요리·환경보호·현지인 친절도 등 또래들의 경험을 신뢰하고 있다”며 “1980~90년대 젊은층의 해외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단체여행보다 개인여행 혹은 자유여행을 더욱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따이빈 원장은 “중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만족도는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여행의 만족도 역시 감소하고 있다”며 “2013년 4분기 80.52%에서 2015년 2분기 78.5%로 하락했고, 주요하게 친절수준에 대한 불만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와 상공업계가 더 많은 중국 개별여행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통·통신·금융·인터넷 등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관광예약 등 신 영역 간 융합을 강화했으면 한다”며 “제주도의 더 큰 선의를 통해 더욱 많은 중국인들의 제주에서 관광과 휴가를 즐기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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