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만 ‘들썩’
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만 ‘들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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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 발표
현재까지 안정세…농축수산물은 크게 올라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는 상승폭은 가팔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1.1%를 기록한 지난 6월을 제외하고 8개월동안 1%를 밑도는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상품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하며, 비교적 크게 올랐다. 서비스는 1.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0.9%내려 대조를 보였다.

등락품목을 보면 양파(49.9%), 양배추(48.8%), 갈치(36.0%), 마늘(31.4%), 감자(31.3%), 무(28.3%), 배추(18.5%), 돼지고기(18.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작년 채소 값이 평년보다 떨어졌던 기저효과도 8월 물가를 끌어올린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공업제품인 등유(-26.6%), LPG(자동차용, -22.4%), 경유(-18.2%), 휘발유(-13.4%), 키친타월(-19.9%) 등은 비교적 크게 내렸다.

공공서비스는 하수도료(37.5%), 외래진료비(2.8%), 한방진료비(2.6%), 입원진료비(2.3%) 등이 올랐고, 이삿짐운송료(14.3%), 미용료(13.5%), 설비수리비(12.0%), 볼링장이용료(11.3%), 보육시설이용료(10.6%)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가운데 월세는 1.7%, 전세는 1.2% 올랐다.

이와 함께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하락한 가운데 신선식품지수는 무더위 등의 영향으로 4.1%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3.9%, 신선채소는 3.7%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일은 3.3% 올랐다. 특히 마늘과 생강 등 기타 신선식품은 28.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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