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 발표
전년比 4.7%·1%↓…대형마트 매출도 감소
전년比 4.7%·1%↓…대형마트 매출도 감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지난 7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대형소매점의 매출은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내놓은 ‘7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3.2% 줄었다.
음료·고무 및 플라스틱 등은 증가했지만 식료품·비금속광물·화학제품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생산제품 출하는 음료·식료품·고무 및 플라스틱 등은 늘었지만, 화학제품·비금속광물·나무제품이 줄며 1.0% 감소했다.
특히 그동안 호황을 누리던 제주도내 대형마트의 매출도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40.9로 전년 동월 대비 20.2% 급감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3.8% 더 줄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의복품목은 증가한 반면 신발과 가방, 화장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 같은 감소는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은 중국 관광객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해 발길이 뜸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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