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용률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과거 10년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상’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은 2004년 69.7%에서 지난해 68%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고용률도 68.0%에서 66.6%로 줄었따.
특히 15~29세 청년 고용률인 경우 지난해 40.6%로 10년 전 보다 7.5%포인트나 급감했다. 60세 이상인 경우도 54.4%에서 49.9%로 줄었다.
정규직 비중은 2004년 56.1%에서 지난해 57.5%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비정규직은 6만 9000명에서 8만 5000명으로 1만 6000명 증가했다. 다만 정규직 증가율을 하회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증가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04년 57.5%에서 지난해 65.4%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80.3%에서 79.5%로 줄었고, 중학교는 75.6%에서 60.6%로 감소했다. 방과후학교 등 공교육 활성화가 사교육 참여율 감소에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과거 10년(2000~2010년) 동안 단독주택 주거가구는 1.7% 줄어든 반면 아파트 주거가구는 98.6% 증가했다. 핵가족화와 함께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세태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2015년 84세에서 5년마다 1세씩 증가 2040년 기대수명은 89세였다. 남자는 올해 78세여서 84세로, 여자는 89세에서 93세로 늘었다. 남녀 기대수명차는 2015년 11세에서 2040년 9세차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