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울음소리 잦아졌다
신생아 울음소리 잦아졌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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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 5526명
전년 比 3.8%↑…전국 평균 웃돌아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신생아 울음소리가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확정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5526명으로 전년 대비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0.2%)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세종시(21.0%)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 출생률은 9.3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증가했다. 조출생율 역시 전국평균(8.6명)을 웃돌며 울산(10.0명), 세종(9.7명)에 이어 세 번째 높았다.

이와 함께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481명으로 전년보다 0.054명 늘었다. 이는 전남(1.497명)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1.205명)을 크게 상회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1.95세로 전년 대비 0.07세 높아졌지만 전국 평균(32.04세)보다는 낮았다.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2.69세였다. 이어 부산(32.25세), 대구(32.20세), 경기(32.15세)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으로 31.27세로 집계됐다.

출산시 부모의 결혼생활기간은 제주가 1.53년으로 가장 짧았다. 전국 평균은 1.79년이었다. 이에 따라 결혼생화기간이 2년 미만인 구성비도 78.1%로 전남과 함께 가장 높았다.

이어 2~3년 15.2%, 4~5년 4.5%, 6~9년 1.9% 등이었다. 10년 이상은 0.3%였다.

출산순위별로 보면 제주는 첫째아 구성비가 46.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셋째아 이상의 구성비는 17.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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