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스토리로 엮어 하나의 상품·서비스로 가공, 모바일로 제공해 나가면서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농협·제주은행·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7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지난 21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영책DK(Daum-Kakao)서비스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 그리고 제주’란 주제로 신속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바일 서비스 시대에 제주가 나아갈 방향과 준비해야 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장점을 모바일에 담아 서비스 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제주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지역적인 한계를 활용한 정보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섬이라는 제한적 영역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성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써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스마트카’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과 ‘비콘(beacon)'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주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을 낭비하거나 난 개발되는 것을 주의하면서, 스토리화하고 제주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제주의 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다음 본사 이전설’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철수한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다음카카오가 철수할 거면 제주도에 돈을 들이면서 기반을 만들고 사업을 하겠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