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익스 취항 기념식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1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내달 1일 운항되는 제주-홍콩 취항기념식을 열고,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을 보탠다.
이날 홍콩익스프레스 루크 러브그로브(Luke Lovegrove) 영업총괄 부사장은 “제주 노선 취항으로 내년 40만명 이상의 홍콩 관광객을 한국에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관광시장을 얼어붙게 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사실상 종식돼 홍콩 관광객의 한국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제주는 홍콩인이 가보고 싶은 인기 관광지여서 인천·부산 노선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항공기를 운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콩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화·목·일 등 주 3회 제주-홍콩노선을 운항한다. 홍콩 출발 오전 2시 5분, 제주 출발 오전 7시 30분이다. 항공기는 승객 180명까지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을 투입한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이 노선의 비수기 기준 항공료를 10만 87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요금은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의 항공료보다 최고 60%까지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10월 홍콩을 기점으로 운항을 시작한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인천·부산 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 도시 23곳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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