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상품 개발·판매 성과에 ‘주목’

제주관광이 말레이시아 현지 대형 여행사와 제주여행상품에 대한 실질적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향후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도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국제트레블마트(MITM) 2015’에 참가, 제주관광 상품홍보와 현지 세일즈콜을 전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사와의 직거래 구축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제주 관광상품 홍보와 정보 제공, 상담 등 여행업체 간 B2B 활동이 진행됐다.
또 박람회에 참관한 6만여명의 대상으로 다양한 제주여행 상품을 판촉, 잠재 소비자들의 여행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도내 여행업체가 개발한 고부가가치 상품과 레저관광상품 판매를 위해 현지 대형여행사인 MHTT, APPLE, SUNRISE 등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키로 해 주목된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0%가 무슬림으로 최근 높아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해외여행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각국의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시장이다.
현지 시장에서 제주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직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면 제주관광 외래시장 다변화 및 유치 확대에도 상당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의 현지 소비자 대상 한국 관광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현지에서는 한국의 메르스에 걱정이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한국관광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제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 드라마가 최근 방영되면서 제주에 대한 여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관광협회는 현지 여행사와 함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연계한 고부가가치상품을 개발, 제주 여행업계가 직접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최대 관광 박람회인 ‘MATTA Fair 2015’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키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침체된 외래시장 조기회복을 위해 동남아 지역 관광박람회와 연계한 상품 세일즈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여행업계 간 직거래 시스템 여건을 마련,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 도모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