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100일째를 맞은 한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지역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제주최대의 어업전진 기지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30일 준공된 한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물량집적→세척→선별·절단·포장’ 등 전처리 및 가공공정을 거쳐 상품화된 제품을 바로 소비지 대형마트까지 공급되는 일괄처리 유통 시스템으로, 예산 140억원(국비 56억, 도비 42억, 자부담 42억)이 투자됐다.
냉동(120t·일)과 냉장(2200t·일), 제빙·저빙(60t·일), 산지가공시설(14t·1일) 등을 갖춘 전국 최초의 산지거점유통센터이다.
수산물 산진거점유통센터 준공이후 제주주변 해역에서의 고등어 생산 증가에 따른 위판수익 7억원(556t) 제빙·저빙 시설을 통한 얼음판매 2억원(3751t), 냉동·냉장 입출고 2억원(243t), 방어·광어 군납계약 물량 19억원(213t), 비양도 연안에서 생산된 꽃멸치 수매 가공을 통한 판매수익 4억원 등 모두 34억원의 경영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준공이후 상시 직원 16명 채용하고 위판 고등어 선별을 위해 인근지역 주민 100여명(1일 평균)이 작업에 동원되면서 고용창출 등 서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시설 가동이후 한림수협은 제주주변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근해선망어선 등이 어획한 고등어 등 위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형선망 등 적극 유치를 통한 원료확보와 안정적인 판로(시장) 개척을 위하여 학교, 기업 등 단체급식과 대형마트에 마케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