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비 가장 높아…다양한 상품개발 필요

제주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관광여행 지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제주가 고품격 관광 1번지임을 입증한 것으로 보다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요구된다.
1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여행경험자들의 1회 평균 지출액은 13만5164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2만 6330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17만 3631원, 부산 13만 7825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관광여행 지출액 구성비는 식음료비가 38.3%로 가장 높았고, 교통비 23.2%, 숙박비 15.9%, 문화·오락시설 이용료 및 관련용품 대여·구입비 8.3% 등이었다. 월별 지출액은 휴가가 집중되는 7월과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객이 항공과 숙박료를 제외하더라도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콘텐츠 개발 등 지출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개발이 요구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관광객 지출액 하락은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반적인 관광여행의 지출비중에서 관광 필수요소인 식음료, 숙박, 교통 외에 콘텐츠상품 구입이나 시설참여와 같은 지출을 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상품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