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망고 소비 늘면 감귤은  감소”
“자몽·망고 소비 늘면 감귤은  감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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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

새로운 수입 과일인 자몽과 망고 등의 소비가 늘면 감귤 소비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 거주 소비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작성한 가계부를 조사, 분석한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수입 농산물 구매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구매 경향은 오래전부터 수입해온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의 소비가 늘면 감귤, 사과, 포도, 단감, 복숭아 등 대부분의 청과류의 소비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로운 수입과일인 자몽과 자몽 소비가 늘면 감귤을 비롯해 수박, 참외, 단감 소비는 감소했다. 또 블루베리와 체리 소비가 늘면 사과, 배 등의 과일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관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감귤 구매 시 단감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높았고, 두부는 애호박, 파프리카는 브로콜리, 콩나물은 버섯류, 양파는 감자와 함께 구매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는 국민의 농산물 소비 다양화에 맞춰 원인과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생산자가 생산·판매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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