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만족도·재방문·타인추천 의향 등 ‘최고’
전년比 쇼핑·체험프로그램·친절↑ 교통·숙박↓
제주가 국민여행 만족도에서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는 여행평가 3대 중점 분야인 전반적 만족도(4.33), 재방문 의향(4.31), 타인추천 의향(4.33)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3대 중점 분야 2위 강원은 전반적 만족도 4.14, 재방문 의향 4.07, 타인추천 의향 4.03이었다.
제주는 항목별 만족도에서도 12개 분야 중 9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분야별로 보면 ▲자연경관(4.58) ▲문화유산(4.44) ▲식당 및 음식(4.21) ▲쇼핑(4.03)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4.23) ▲관광지 편의시설(4.28) ▲지역 관광종사자 친절성(4.14) ▲체험프로그램(4.05, 서울·인천 공동) ▲관광지 혼잡도(3.97)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쇼핑과 체험프로그램은 전년 4위에서 이번에 1위로 올라섰고, 지역 관광종사자 친절성도 전년에 비해 1계단 상승했다.
관광지 혼잡도는 2013년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기록했고, 관광지 물가는 2013년 7위에서 2014년 4위로 올라섰다.
2013년 1위였던 교통과 숙박시설은 이번에 2위로 각각 1계단씩 내려 앉았다. 항목별 만족도 중 제주가 2위를 차지한 교통과 숙박시설의 경우 1위는 세종시였고, 관광지 물가 1위는 광주로 조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제주가 국내 최고의 여행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관광 사업자들의 공감, 인식에 기초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단체 등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승인통계로 2014년 여행을 다녀온 전국 2506가구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537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현장조사를 거쳐 자기기업법으로 작성, 분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