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인터내셔널 청귤음료 ‘미오제주’
(주)주영인터내셔널이 제주 식품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30일 (주)가교(대표 라정임)에 따르면 무슬림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주)주영인터내셔널의 청귤착즙음료 ‘미오제주’가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주)주영인터내셔널은 제주의 청귤을 착즙한 주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8~9월 미리 따내는 청귤을 음료로 개발, 유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할랄’이란 ‘이슬람법(샤리아)에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식품 외에도 화장품과 의약품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우리 정부도 할랄시장을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기업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 사이에서도 할랄인증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내 수출관심기업들은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인증을 준비해 왔지만 생소한 문화와 정보부족이라는 장벽에 막혔었다.
그런데 올해 ㈜가교가 ㈔제주이슬람문화센터와 협약을 맺고 할랄인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도내에서도 16억 무슬림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라정임 대표는 “20여개 도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할랄인증 컨설팅을 진행하며, 무슬림시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로하스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제주주의 할랄인증기업과 무슬림 바이어들 간의 원활한 상담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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