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순 이동인구 1150명
5개월째 1000명대 기록
5개월째 1000명대 기록

귀농·귀촌 등을 위해 제주로 생활 터전을 옮기는 인구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15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순이동 인구는 1월 752명에서 2월 1086명, 3월 1196명, 4월 1266명, 5월 1099명, 6월 1150명 등으로 5개월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올해 상반기 순이동 인구는 사상최대치인 654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16명 늘어난 규모다.
제주 순이동 인구 증가는 전국의 도시민들에게 제주가 또 다른 삶의 ‘기회의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가 따뜻하고 매력적인 풍광과 함께 물과 공기가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인식돼, 귀농·귀촌 분위기에 맞는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순이동률(인구 100명당 순이동자수)은 세종이 1.64%로 가장 높았고, 제주 0.19%, 강원 0.12%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 -0.14%, 대전 -0.10%, 대구-0.0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만명대를 기록했던 지난해(1만 1112명) 순이동 인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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