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公 출국장 면세점도 노리나
제주관광公 출국장 면세점도 노리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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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업시행 공고
공사 “세밀하게 검토한 뒤 진출여부 결정”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출국장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향후 경쟁구도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지역 내 쇼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주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사업시행’ 공고를 22일 고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은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면세점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입찰기간은 오는 9월 18일까지로 , 내년 7~8월 개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국장 면세점은 약 3300㎡ 규모로, 이곳에는 제주특산물 판매점과 홍보관 등이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과 홍보관은 2대 8 비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눈독을 들이는 곳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격이 도내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2개 이상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가능하도록 하면서 출국장면세점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제주관광공사의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항과 강정항 출국장면세점인 경우 시내면세점 대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 진출 계획을 피력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 수익의 지역 재투자 차원에서 공고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한 뒤 진출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제주항 출국장면세점인 경우 크루즈고객을 직접적으로 겨냥할 수 있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며 “업계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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