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낭카’ 제주 비껴갈 듯
제11호 태풍 ‘낭카’ 제주 비껴갈 듯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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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낭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낭카’는 17일 오후에는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18일 오후에는 센다이 서쪽 약 450km 부근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18일 제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지만 18일 오전 한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바람은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17일 오전 해제될 전망이지만,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해안가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2310km 부근 해상에서 22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할롤라’는 이후 서북서진을 계속하며 19일 오후 3시에는 괌 북동쪽 약 11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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