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과 협상 진행…15~20억원 예상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에 자리를 잡는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 임대료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제주관광공사와 롯데호텔제주 등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매장(2600㎡)을 포함해 사물실과 보세창고 등 시내면세점(4000여㎡) 연간 임대료를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면세점(전체면적 3500여㎡) 연간 임대료가 18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0억원 안팎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는 초기투자비용 등을 감안해 15억원 선에서 계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라, 협상 결과에 따라 임대료 폭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롯데호텔 측과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20억원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중 본사와 구체적인 안을 놓고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제주시역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허 기간은 5년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이 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60억원의 수익을 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