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가 올 상반기 16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순수 주식형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내 최대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16곳 중 산림조합중앙회가 올 상반기 국내 순수주식형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를 9.48% 포인트 웃도는 17.76%로 최고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이승철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상무는 “주식시장 강세를 예상, 중·소형주 등 주도섹터위주로 자산배분계획상 최고한도까지 주식비중을 가져간 전략이 먹혔다”며 “하반기엔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지만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이석형 회장 취임 후 창조경영을 선언하고 최근 조직을 개편했다. 삼성생명자산운용 관련 주요 부서를 거친 이 상무를 자금운용과 신용사업 및 정보통신(IT)부문을 총괄하는 신용상무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자금운영실 내에 대체투자팀, 외부전문가 중심의 대체투자위원회를 신설하고 외국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했다. 리스크관리실 인원을 늘리는 등 장기·안정적 수익바탕 마련을 위해 자금운용 관련조직도 늘렸다.

신정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