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주은행 제2대주주 등극
‘국민연금’ 제주은행 제2대주주 등극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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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만2181주 취득…지분율 6.07%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제주은행의 제2대주주로 등극했다.

13일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제주은행의 주식 134만2181주를 취득, 주식보유비율이 6.07%가 되면서 제주은행의 제2대 주주가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 22일 제주은행이 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111만9159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데 이어 5월 14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22만3022주를 사들여 총 134만2181주를 보유하면서 지분율이 6.07%에 달하고 있다.

제주은행의 최대주주는 신한금융지주로 68.88%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지난 3월말 현재 국민연금공단으로 9.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제주은행에 대한 투자에 나선 것은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라는 안정적인 경영 기반과 성장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 잇단 호재가 은행의 안정적인 경영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얘기다.

최근 제주은행의 주가는 1만2000원을 넘나들면서 지방은행 최고 수준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거액 부실대출에 따른 손실을 해소하면서 올해부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복원, 1분기 4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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