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자회견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제주관광공사가 기존 대기업 면세점 등과 협의회를 구성해 수수료 문제 등으로 혼탁해진 면세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성과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제주형 면세사업’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면세쇼핑관광의 온기가 지역경제로 골고루 전파될 수 있도록 지역상권과 상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쟁력 있는 향토상품 발굴 및 마케팅 지원은 물론 재래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면세점과는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하면서 수수료 경쟁으로 혼탁해진 면세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가겠다”며 “시내면세점이 제주관광의 리딩그룹으로서 역할을 하며, 제주관광 전체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주면세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동반성장 시스템 마련을 제시했다.
개점 준비와 관련해서는 “연내 개점을 목표로 시내면세점 TF를 개점준비 TF로 확대 개편, 연내 개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브랜드는 200여개를 유치하고 이 가운데 40%를 국내 브랜드와 중소기업제품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400여명의 직원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 청년·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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