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면세점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해야”
“시내 면세점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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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소상공인연합회 어제 기자회견서 입장 표명

제주소상공인들이 제주관광공사(JTO)의 시내 면세점 추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사)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재천)는 6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제주 시내면세점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소상공인회는 우선 “그동안 제주는 외국 관광객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그 수혜가 지역사회로의 환원이 미미한데다 중국 자본이나 대기업 면세점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은 잘못된 병폐로 제주가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이미 제주사회의 여론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면세사업은 민간영역이라는 국가정책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참여가 타당하지 않다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중앙정부의 정책도 지역의 특수성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제주지역의 특수성이 폭넓게 고려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적 조직의 시장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외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과실이 대기업만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민사회에 수혈돼 제주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방향은 공·사기업의 균형성장을 통해 시내 면세점 시장의 건강성을 한층 제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사)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제주웰컨센터에서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회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의 상품 소비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제주도소상공인회는 공사의 시내 면세점 개점 지원과 시내 면세점 고객 유치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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