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품목 한 곳서…생산자-소비자 ‘윈윈’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이 도내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안덕농협은 지난 4일 안덕면 화순리 현지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과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위성곤 제주도의회 위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ㆍ특산물을 농업인들이 직접 선별ㆍ포장한 후 판매함으로서 현재 5~7단계의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생산농업인과 소비자가 윈윈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면적 1472㎡로 지상 1층(687㎡)에는 판매시설과 소포장실, 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상 2층(1472㎡)은 740㎡ 규모의 집하장을 비롯해 콩나물과 두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시설 등으로 운영된다.
안덕농협은 생산농가로 구성된 로컬푸드 출하회를 결성해 총 5회에 걸쳐 준비 교육과정을 마쳤다.
직매장에서는 사업 참여한 83농가에서 출하하는 120여 개 품목이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된다.
유봉성 안덕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들에게는 농가 수취가 향상 및 소득 안정을,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상생의 장”이라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도내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전국 최고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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