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지난 3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대한민국 핵심공항들이 아시아 지역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공항은 아시아 지역 1위를 사상 최초로 차지했으며, 김해공항 2위, 김포공항 4위, 인천공항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1위 수상공항은 ▲아시아 제주공항 ▲태평양 시드니공항 ▲북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유럽 코펜하겐공항 등이다.
제주공항은 아시아 타 공항과 비교해 대규모 공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의 직원들로 많은 여객처리를 한 것을 비롯해 항공기 1회당 운항비용 등 원가경쟁력, 높은 여객증가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항공교통학회에서 수여하는 공항운영효율성 평가는 항공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매년 200여개 전 세계 공항들의 생산성, 경영효율성, 단위비용 경쟁력, 공항이용료 등을 원가 중심 경영성과를 비교, 분석해 이뤄진다. ‘공항생산성부문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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