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 고착화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 고착화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0개월째 강세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오름세가 연중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견줘 0.26% 상승했다.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국평균(0.12%)을 크게 웃돌며 광주(0.35%)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8월 셋째 주 오름세로 돌아선 후 내리 10개월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도내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인구유입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대체 투자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황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내려 앉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 강세 현상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도 매매가 못지않게 가파르다. 최근 도내 전세가는 전주보다 0.27% 올라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세가 역시 전국평균(0.16%)를 웃돌면서 광주(0.43%)이어 두 번째 높았다.

매매가와 함께 작년 8월 하순 이후 단 한주도 하락하지 않고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전셋값 상승세 역시 하반기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