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력 어종 생산량 ‘희비’
제주 주력 어종 생산량 ‘희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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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고등어·민어 늘고 톳·방어류·참조기 줄어
4월 전체 어업생산량 5397t 지난해 동기比 9%↑

제주바다 ‘주력어종’의 생산량 명암이 어종에 따라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제주도 4월 어업생산동향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5397t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9.2%(456t)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이 2998t으로 1년 전보다 14.7%(385t) 늘었고, 천해양식어업도 2399t으로 3.0%(71t)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로 생산량 증감 실적을 보면, 갈치와 참조기, 고등어 등 주력어종의 어획량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일반해면어업에서는 가자미류(127t, 423.3%)와 고등어(90t, 125.0%), 민어(45t, 39.5%), 기타돔류(40t, 97.6%), 아귀류(38t, 131.0%), 기타새우류(23t, 67.6%) 등이 어획량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톳(77t, 89.5%), 방어류(45t, 75.0%), 참조기(45t, 31.5%), 성게류(41t, 51.3%)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제주연근해 어장의 최대 효자어종인 갈치도 978t으로 작년 4월보다 소폭(-0.8%)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에서는 주력어종인 넙치(70t, 3.3%)와 고등어(18t, 257.1%), 참돔(17t, 566.7%) 등이 늘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가자미류(-43t, 34.4%)와 돌돔(-7t, -15.9%) 등은 줄어 대조를 보였다.

4월 도내 전체 어업생산액은 570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11.7%(60억원) 늘어 전국평균(3.3%)를 크게 웃돌며 사실상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어업생산량은 도내 수협 위판장의 계통판매량과 비계통으로 이뤄지는 개인판매량에 대한 표본조사와 전수조사대상 어가를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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