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명예도민 예우 시책으로 추진하는 항공운임 할인에 에어부산도 동참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제주 명예도민에 대해 주말(금·토·일요일)과 성수기(설날·어린이날·부처님 오신 날·여름 휴가철·추석·한글날·성탄절·연말)를 제외한 주중 요금을 10% 할인한다.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명예도민증을 제시하면 된다.
앞서 제주도는 명예도민을 예우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7개 국적 항공사에 국내선 항공요금을 도민과 같이 할인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이뤄진 국적항공사의 제주 명예도민 할인은 진에어 주중 10%, 이스타항공 15%, 티웨이항공 15%, 아시아나항공 10% 등이다.
제주 명예도민 할인에 대해 난색을 보여 왔던 대한항공인 경우 다음 주 중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예정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71년부터 현재까지 제주 발전에 이바지한 1478명의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위촉했다. 이들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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