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사업 지원 대상 72개 중소·중견기업 발표
제주 이전기업인 ㈜제주반도체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제주도 등 12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자집적 반도체 회로를 제조하는 ㈜제주반도체 등 72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EMLSI로 설립된 ㈜제주반도체(대표 조형섭)는 2005년 1월 본사를 제주로 옮긴 후 코스닥 등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32억원에 이른다.
주력제품인 셀룰라램(CRAM), 에스램(SRAM) 등은 저전력, 고집적, 고성능이 요구되는 휴대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에 적합하게 설계 및 제품화 돼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장성과 수출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유망 기업을 찾아 세계 시장에 나갈만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중기청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대학·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총 3년간 R&D와 수출 마케팅, 지역 자율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이 기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은 정부의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지원할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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