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데이’ 공모, 사연도 가지가지
‘감귤데이’ 공모, 사연도 가지가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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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제주본부 “도민·대학생 등 아이디어 357건 접수”

“제주감귤이 가장 맛있는 11월에 둘이 둘이(22) 사이좋게 감귤을 나눠 먹으며 사랑을 키워요.”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효돈농협조합장)가 도민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귤데이(DAY)’를 공모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농협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과일’로 각광받는 제주감귤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최근까지 ‘감귤데이’ 제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도민과 농협 임직원, 대학생 등이 모두 357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번 공모에 나온 의견 가운데 상당수는 감귤 수확과 출하가 본격 이뤄지는 11월과 12월에 ‘감귤데이’를 지정해 온 국민이 제주감귤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 많았다.

또 제주감귤이 ‘국민비타민’으로 각광을 받는 점에 착안해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날을 ‘감귤데이’로 정하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농협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예비심사를 벌인 뒤 1차로 45개 안을 선정, 이달 중순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를 꾸려 2차 본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15개 우수 아이디어를 뽑을 계획이다.

공모작 심사는 독창성과 창의성, 경제성, 참신성 등 4개 항목과 함께 다른 품목과의 차별화 여부, 대중적 친근감, 소비촉진 기여 여부 등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 응모자는 이달 하순 감귤연합회 홈페이지(jejucitrus.org)를 통해 발표한다. 최우수작 1명(50만원 농산물상품권) 등 모두 15명에게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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