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수퍼마켓협동조합 업무협약
제주지역 일부 동네 슈퍼에서 운영하는 무인 정육 판매코너 ‘칼 없는 정육점’이 확대된다.
2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칼 없는 정육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 조합의 전국 50개 회원조합 물류센터에 냉장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동네 슈퍼를 통해 칼 없는 정육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칼 없는 정육점’은 냉장 진열장을 설치할 1.5㎡ 공간만 확보하면 동네 슈퍼 등에서도 고기를 팔 수 있는 무인 정육 유통 경로다.
각 소매점은 농협으로부터 한우와 돼지고기 소포장품(200~400g)을 공급받아 냉장 진열장에 놓고 판매한다. 산소를 주입하는 특수 포장기법으로 만든 소포장 제품은 10일간 유통할 수 있고, 농협의 위생 안전기준에 의해 관린된다.
기존 식육 판매점은 칼을 비롯한 각종 장비, 냉장 설비, 정육 기술자가 있어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농협은 2013년 10월 서울 논현동 나들가게를 시작으로 수도권 250여개, 제주 60여개, 전북 50여개 등 전국에 ‘칼 없는 정육점’ 360여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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