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지역 CCSI 104 1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최고
지역 CCSI 104 1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최고
제주지역 가계의 소비심리가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가운데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도내 가계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 CSI(93)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며, 생활형편전망 CSI(99)는 전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 CSI(96)는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111)는 2포인트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83)와 향후경기전망 CSI(94)는 전달보다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경기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섞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5일 도내 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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