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제주로” 인구유입 신기록 행진
“제주로…제주로” 인구유입 신기록 행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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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국내인구이동’
지난달 순이동 1266명…전달 최대수 또 경신
올 1~4월 4300명 지난해 동기比 26.5% 많아

귀농·귀촌과 창업 등을 위해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인구가 올해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매달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403명이나 많은 것으로, 지금까지 한 달 순이동 규모로는 가장 컸던 지난 3월 1196명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우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순이동률(주민등록인구 100명당 순이동자수)도 0.21%로 세종(2.03%)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올들어 도내 순이동 인구는 1월 752명, 2월 1086명, 3월 1196명, 4월 1266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1~4월 순이동 인구는 사상최대인 4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903명)나 많았다.

제주지역은 2011년 12월 순이동 인구가 -12명에서 2012년 1월 135명으로 전환된 후 지난달까지 내리 39개월째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연도별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이다. 올해도 지난 넉 달 동안 4300명에 달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순이동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귀농·귀촌 분위기에 맞춰 ‘인생 2모작’을 제주에서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의 행렬이 증가하는 것이 도내 인구 유입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제주에서 창업과 취업을 하기 위해 청장년층이 제주를 선호하는 것도 순이동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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