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구조 혁신방안 여론수렴 더해야”
“감귤구조 혁신방안 여론수렴 더해야”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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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연합회 총회서 비상품 유통 차단 대책도 촉구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구조혁신’ 방침에 대해 도내 농협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비상품 감귤 유통을 차단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내 20개 농협으로 구성된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효돈농협 조합장)는 21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도가 지난 14일 발표한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구조혁신’ 방침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감귤연합회는 이날 총회를 마치고 발표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이번 원희룡 도정이 발표한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구조혁신’ 방침에 동의한다”고 전제, “이른 시일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부패과 발생 등으로 가격의 급락하고 가공용 처리 대란이 벌어졌던 상황을 상기하고 이번 제주도의 방침에 대해 원론적으로 공감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제주도 당국의 발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성명을 발표했던 농업인단체 등과 입장을 같이했다.

따라서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때 생산농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품감귤 수매와 관련한 부분은 신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상품감귤 수매 축소는 단계적으로 시행해 감귤농가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감귤연합회는 비상품감귤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것을 요청하고 이번 감귤산업 구조혁신 방안이 농가의 소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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