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품 개발·전세 크루즈 취항 등 공동 사업 추진
홈페이지 ‘제주 캠페인’란 개설 상품 홍보 및 판매

제주관광공사가 침체된 일본 관광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현지 대형여행사와 신규상품 개발과 전세 크루즈 취항 등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대형여행사 중에 하나인 주식회사 H.I.S와 최근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일본인 관광객 제주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H.I.S는 ▲일본 관광객 송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 모색 ▲일본 관광객 대상 제주관광상품 개발 및 판촉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 ‘제주 캠페인’란을 개설, 상품 홍보 및 판매와 더불어 사진 및 영상을 통해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게 된다.
특히 학생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계절별 관광상품 개발을 비롯해 전세 크루즈 및 전세기(항공) 상품도 모색키로 해 향후 성과에 주목된다.
H.I.S는 1980년 전신인 인터내셔널 투어즈 설립 이래,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업무와 함께 호텔·항공·전세크루즈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여행사로 현재 해외 거점 150개 지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 2013년 기준 매출액은 약 4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1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사로 꼽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H.I.S는 유일하게 서울 직영지점이 있을 정도로 한국시장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일본 관광시장에 있어 가장 큰 시장인 한국 시장의 부활을 제주시장의 부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 이번 업무협약이 시장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2만 555명으로 지난해 동기(3만 909명) 대비 33.5% 감소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