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생산 등 호조…제조업 생산도 큰 폭↑
중국인 관광객 선호 화장품 ‘효자’ 역할 톡톡
중국인 관광객 선호 화장품 ‘효자’ 역할 톡톡
중국인 관광객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주도내 대형마트 매출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식료품 생산 등이 호조를 보여 제조업 생산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 지역경기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작년 같은 분기와 견줘 19.3%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월 22.3%, 2월 23.4%, 3월 12.4% 등 연초부터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2분기 이후 내리 4분기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형마트 매출도 화장품 등의 호조를 보이면서 작년 1분기보다 무려 18.0%나 증가했다. 작년 1분기(18.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제주와 충남(2.8%)을 제외한 시·도의 대형마트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도내 대형마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출이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수주액은 1.9% 늘었다. 전분기 -64.6%에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토목 부문은 27.9% 줄었지만, 건축부문이 7.0%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1분기 인구 순이동은 3034명, 순이동률은 0.50%로 세종(11.22%)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취업자 수는 작년 1분기보다 1.8% 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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