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항공기 결항 속출
강풍·폭우…항공기 결항 속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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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제주산간 등 일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수업을 마친 제주서중학교 학생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jumaeil.net

제주지방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비는 오전 9시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은 153.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윗세오름에는 147.0mm, 성판악 120.0mm의 비가 내렸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산간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2일 자정까지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간 많은 곳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폭우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되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되면서 출·도착 항공기 125편이 결항됐으며, 연결편 문제 등으로 48편이 지연운항 되는 등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특보는 12일 오전 7시 해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2일까지 2~4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전망이어서 항해 및 조업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까지 제주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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