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기름값 ‘들썩’
국제유가 급등…기름값 ‘들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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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휘발유 ‘1600원대’ 진입
가격인상 당분간 이어질 전망

국제유가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휘발유가격이 다시 1600원대로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순차적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의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 값 상승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03.17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주(5월 3~9일) 1556.49원 대비 46.68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1526.62원)에 견줘 76.55원 높고 가장 비싼 서울(1619.80원)에 이어 두 번째 비싼 가격이다.

도내 휘발유가격은 올 초 1400원대까지 떨어진 후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1500원대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4월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하더니 1600원대로 진입했다.

경유가격은 ℓ당 1390.52원으로 14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뒀다. 전주(1360.07원) 대비 30.45원 뛰었다.

국제유가 변동분이 통상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제품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 기름값 부담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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