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차장 혼잡…안전사고 우려
제주공항 주차장 혼잡…안전사고 우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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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운영실태 내부조사 보고서 통해 지적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점검한 ‘제주공항 주차장 운영실태에 대한 내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총 출차대수는 266만672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객주차장 이용차량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8만대씩 증가하다 2013년에는 29만대, 지난해에는 48만대로 급증,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 여객주차장은 면적 6만6958㎡에 주차면수 1445대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는 2011년 12월 공항 확장사업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용차량 증가추세에 따른 혼잡을 막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일 평균 이용차량은 2012년 5178대, 2013년 6002대, 지난해 7306대로 매년 1000대씩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차량 출구 역시 렌터카 출구(2개소)와 일반차량 출구(5개소)를 공동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렌터카 출구인 경우 출구가 많지 않아 1개소당 이용차량이 많은 실정이지만 출구지역 혼잡 해소를 위해 일반차량 출구로 유도할 경우 주차장 진입 차량과 동선이 교차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청렴감찰팀은 최근 급증하는 차량을 고려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주차장 시설을 조속히 개선하고 렌터카 출구에 대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원활한 차량 출차를 지원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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