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 하늘길 ‘북적’
황금연휴 제주 하늘길 ‘북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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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1~3일 슬롯 8회 최대치 기록
하루 교통량 480편…1분기 기록 훌쩍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이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가운데 하늘 길도 북적이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 1~3일 제주공항 슬롯(SLOT, 시간당 이착륙횟수)이 8회나 최대치(34회)에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노동절)이자 연휴 시작일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477편이 운항된 가운데 2차례 최대 슬롯을 기록했다. 이어 하루 478편이 운항됐던 2일 역시 2차례, 지난 3일에는 4차례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항공교통량은 480편에 달했다.

이는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415편)과 최대 교통량(466편)을 크게 웃돈 교통량으로, 조기 슬롯 확대 및 항공안전 대책 강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 기간 제주공항에 짙은 해무가 유입되고 일부 항공기의 지연운항이 이어지면서 특정 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된 영향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업비 354억원을 투입해 연내 고속탈출유도로 신설을 포함한 슬롯증대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슬롯이 현재 34회에서 36회로 늘어나 공급좌석은 연간 233만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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