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 영향 도내 집값 오름세 ‘여전’
인구유입 영향 도내 집값 오름세 ‘여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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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인구유입 등으로 주택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제주지역 집값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35%로 조사됐다.

전달 오름폭과 견줘서는 0.13%포인트 떨어지면서 전국평균(0.43%)을 밑돌았지만 경기도를 제외한 도(道) 단위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집값 상승률은 1.81%로 전국평균(1.08%)보다 0.7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집값 변동률은 신구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0.61%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 0.57%, 2월 0.40%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3월 다시 0.48%로 오름세로 돌아선 후 지난달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한국감정원은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이 끝났지만 인구유입이 크게 늘면서 주택매매 수요가 이어져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들어 제주지역 인구 순이동은 1월 752명, 2월 1086명, 3월 1196명 등으로 유입 폭이 확대되고 있다.

도내 주택 전세가는 지난달보다 0.30% 올라 전달 상승률(0.45%)을 밑돌았다. 전국평균(0.46%)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도(道) 지역에서는 충남(0.33%)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올해 누계 상승률도 1.65%로 전국평균(1.67%)을 소폭 밑돌았지만 지방에서는 가장 높았다. 수요에 비해 전세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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