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보수-진보 오가며 이중적 플레이”
“원희룡, 보수-진보 오가며 이중적 플레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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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성명 통해 주장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공동위원장 김재윤·오수용)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에 대해 “진보에 가서는 보수를 난도질하고, 보수에 가서는 진보를 헐뜯으며 이념 대립을 조장하는 이중적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후보가 지난 24일 ‘제주사회적경제발전포럼’가의 정책간담회에서 ‘보수는 돈 버는 데 에만 관심 있고 권력에 줄서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한국복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34.75%인데 원 후보의 말대로라면 이들 모두가 돈만 밝히고 권력만 쫓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보수주의자들의 인격마저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2011년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좌파는 성취를 시기하고 증오한다. 국민들이 좌파의 투쟁적이고 증오심에 가득한 분배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우리 보수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진보를 헐뜯었다”며 “이는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24.1%의 국민들을 폄훼하고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따라 “보수와 진보를 비하한 발언이 사실인지, 그 발언이 사실이어도 도지사 후보 자격이 있다고 보는지, 그 발언들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원 후보에게 답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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