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노면표시 매뉴얼 교통사고 예방 기대”
“변경된 노면표시 매뉴얼 교통사고 예방 기대”
  • 제주매일
  • 승인 201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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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제주시청 건설과 도로보수담당

제주시에서는 올해 전국체전을 대비해 제주시 전역 도로에 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차선도색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선도색 정비 사업은 교통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운전자와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제주시 일부 도로의 경우 기존 차선 식별이 어려워 야간 운전 중에 가끔 희미한 차선을 식별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비가 내리는 야간에는 차선에 대한 시인성 확보가 어렵다 보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차선 도색에는 크게 융착식과 상온식 2가지 공법이 있다. 융착식은 일반 도로에서 보이는 두께(2~5m/m)가 있는 차선으로, 수명은 3년 정도이며 상온식의 4~5배 정도의 가격이다.

상온식은 페인트 분사형으로, 수동식 라인마커로 분사하는 시공법이며 융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장비와 단순 재료값으로 인해 수명은 1년 정도다.

올해 경찰청은 도로상의 노면표시를 운전자가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노면표시 설치관리 매뉴얼’을 전면 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노면표시 휘도 기준값을 기존 130에서 240으로 상향 조정해 비오는 날에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시에서도 변경된 매뉴얼에 맞춰 차선도색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비가 끝나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주·야간 및 우천 시에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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