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마자 윤곽... 치열한 경쟁 예고
도의원 출마자 윤곽... 치열한 경쟁 예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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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포커스] 6·4지방선거 본격 레이스

새누리, 4개 선거구서 2명이상 예비후보 등록
민주, 화북에 2명 도전...국민당 1명 이름올려
여성 후보 4명 출전...교육의원 후보 1명 그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지난 21일 제주도의회 의원 및 교육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6·4지방선거를 향한 경쟁도 본격화됐다.

특히 도의원 및 교육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부터 3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각 선거구별로 윤곽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정당별 경쟁 치열 예고

도의원 선거의 경우 각 선거구별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33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새누리당이 13명, 민주당이 11명, 새정치국민의당이 1명, 무소속이 8명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제12선거구(노형 갑)와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 제15선거구(한림), 제26선거구(남원)에서 벌써 2명 이상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도 제8선거구(화북)에 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지역구내 정당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당이 겹치는 예비후보자들의 경우 내부적으로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구남동이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남느냐, 제5선거구(이도2동 을)로 편입되느냐에 따라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수남 전 도의원(새누리당)의 출마 지역도 결정될 예정이어서 제주도의회의 관련 조례 본회의 상정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익부 빈익빈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1~2명에 불과한 가운데 박희수 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의 경우 새누리당 1명, 민주당 1명, 무소속 3명 등 벌써 5명이 등록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제주시에서는 제11선거구(연동 을)와 제19선거구(한경·추자)가, 서귀포시에서는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 21선거구(정방·중앙·천지), 22선거구(동홍), 23선거구(서홍·대륜), 24선거구(대천·중문·예래), 25선거구(대정), 28선거구(안덕)는 첫 날 아무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으며 다른 지역구와 대조를 이뤘다.

▲현역 의원들의 발빠른 움직임

제9대 제주도의회 현역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부터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무소속 강경식 의원은 제4선거구(이도2동 갑),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이선화 의원은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 민주당 비례대표인 방문추 의원은 제16선거구(애월)에 등록했다.

현역 의원들의 경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활동하는 데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의원직’을 최대한 유지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첫 선출직 여성 도의원 도전

6·4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 등록한 여성은 모두 4명.

현역 의원인 이선화·방문추 의원과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에 도전한 민주당 고순생 (사)한국부인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장,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 새누리당 김효 제주대학교 GIS센터 수석연구원 등이다.

이 외에도 현역 의원 가운데 박주희 의원은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에, 김영심 의원은 제7선거구(용담1·2), 현정화 의원은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에 출사표를 예고한 상태고 다른 여성 지원자들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10대 제주도의회에 첫 선출직 여성 도의원 탄생 여부도 주목된다.

▲공직자들 출마 러시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제주도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공직을 떠난 이들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지난 1월 제주도 정기인사 이후 명예 퇴임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강승화 전 제주도인재개발원장은 제12선거구(노형동 갑)에, 고태민 전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제16선거구(애월)에, 강연호 전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제29선거구(표선)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교육의원은 어떻게

지난 21일 교육의원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사람은 교육의원 제1선거구에 부공남 전 제주서중학교 교장이 유일하다.

교육의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존·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돼 있어 이번 선거에서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앞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부공남 예비후보자와 같이 제주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 가운데 일부는 교육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이고 현직 교육의원들 중에서도 다시 교육의원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23일 현재)

△제1선거구(일도1·이도·건입)=김형군(민주당) △제2선거구(일도2 갑)=박호형(민주당) △제3선거구(일도2 을)=송창윤(무소속) △제4선거구(이도2 갑)=고인국(민주당), 강경식(무소속) △제5선거구(이도2 을)=강금중(새정치국민의당), 강성민(무소속) △제6선거구(삼도1·2·오라)=이선화(새누리당), 고순생(민주당), 고후철·강완길·김계환(무소속) △제7선거구(용담1·2)=김황국(새누리당) △제8선거구(화북)=고경남·홍기철(민주당)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김효(새누리당) △제10선거구(연동 갑)=양영식(민주당) △제12선거구(노형 갑)=강승화·김채규(새누리당) △제13선거구(노형 을)=이상봉(민주당)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김동욱·안창준(새누리당) △제15선거구(한림)=양보윤·양용만(새누리당) △제16선거구(애월읍)=고태민(새누리당), 방문추(민주당) △제17선거구(구좌·우도)=김경학(민주당) △제18선거구(조천)=김종호(무소속) △제26선거구(남원)=오승일·오진택(새누리당) △제27선거구(성산)=고용호(민주당), 정수진(무소속) △제29선거구(표선)=강연호(새누리당) △교육의원 제1선거구=부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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